여러 고장모드를 가진 데이터가 있을 때 각각의 고장모드의 수명분포를 반영한 종합적인 수명분포를 찾는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모수적 수명분포를 파악하는 것은 고장모드가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분포 함수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하나의 분포에는 하나의 고장모드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대부분의 제품은 여러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품도 사용하는 환경 조건에 따라 여러 고장모드를 가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제품에 대한 종합된 고장분포를 파악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JMP에서는 여러 고장모드를 구분할 수 있는 항목이 Data Table에 있다면, 각각의 고장모드에 대한 수명분포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장모드가 조합되었을 때의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수명분포를 확인 및 예측할 수 있다.
예제파일로 Blender.jmp 파일이 있다.
블랜더 제조회사의 A/S센터에서 접수된 제품의 사용시간, 고장유형의 데이터라고 가정한다.
Data Table를 보면 "Group" Column은 자동과 수동 제품에 대한 구분, "Time Cycles"는 제품을 A/S시까지 작동시간, "Causes"는 고장 유형, "Censor"는 고장유무라고 볼 수 있다. "Censor" 값이 Censored인 경우에는 접수되었으나 고장이 아닌 경우라고 가정한다.
"Life Distribution"을 실행하자.
"Y, Time to Event"에는 "Time Cycles" 을 선택하고, "Censor"에는 "Censor" 선택한다.
"Failure Cause" 항목에 고장모드를 구분할 수 있는 "Causes"를 선택하자.
Data Table의 "Group" Column은 블랜더 제품의 자동/수동에 따른 구분이 있다.
해당 컬럼을 "By" 항목에 넣게 되면 자동/수동 제품별로 각각 수명분포 분석을 하게 된다.
하지만 금번 분석에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한다.
"Failure Cause" 항목에 고장모드에 해당되는 Column인 "Cause"를 입력하게 되면 옵션이 나오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ZI Distribution : Zero-Inflated Distribution으로 고장시간이 0인 경우가 많은 데이터를 모델링하는데 적합하다. 초기 검사에서 바로 고장 나는 제품이 많은 경우의 분석에 해당된다.
DS Distribution : Defective Subpopulation Distribution으로 모집단 내에 결함이 있는 하위집단이 있는 경우를 모델링하는데 적합하다. 예를 들어 블랜더 제품이 제조결함에 의해 초기 사용기간에만 고장이 발생하고 나머지는 원하는 수명동안 고장 없이 사용되는 경우의 분석에 해당된다.
TH Distribution : Threshold Distribution으로 고장이 특정 임계값을 초과해야 발생하는 분포를 모델링하는데 적합하다. 자동차 부품이 일정 주행거리를 초과해야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의 분석에 해당된다.